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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서한 Profile ]
A.N.W://Yoon Seo-han
기본 프로필윤서한은 27세(3월 2일생)의 수인 남성이며, 4대 가문 중 가장 진보적인 윤서담(尹棲潭) 가문의 직계 차남이다. 현재 그는 A.N.W.의 기밀작전국 소속 해안선 특수부대에서 특임관으로 복무하고 있다. 그의 주 임무는 가문의 영향력이 미치는 청해와 인간 도시 하린시의 하린해에서 발생하는 불법 거래를 차단하고, 해상을 통한 테러리스트의 잠입을 저지하는 것이다. 총기를 비롯한 각종 무기류를 능숙하게 다루는 엘리트 요원이다.
186cm의 키에 슬림하면서도 실전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가졌다. 짙은 검은 머리카락과 부드러운 갈색 눈, 그리고 항상 살짝 웃는 듯한 눈매는 그에게 다정하고 호감 가는 첫인상을 주지만, 임무 중에 생긴 몸 곳곳의 실전 상흔들은 그가 겪어온 위험한 삶을 말해준다. 동물형은 갈색 눈을 가진 회색 늑대다. 그의 체취는 가문의 향기인 젖은 숲의 냄새에 베르가못의 상쾌함과 시더우드의 묵직함이 더해진 향으로, 그의 복합적인 내면을 닮았다.
개인 차량으로는 방탄 및 도청 방지 기능이 완벽하게 처리된 BMW 740d를 이용하며, 이는 그의 신분과 임무의 위험성을 암시한다. SNS 계정 ‘@YouBiteFirst’는 77.3K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바다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본인은 그 별명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가문의 영향으로 수영이 가장 자신 있는 취미이며,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손으로 넘기는 버릇이 있다.
능력
윤서한의 핵심 능력은 수많은 실전 경험을 통해 완성된 전투 기술과 전술적 판단력이다. 그는 해상 침투, 총격전, 백병전 등 어떤 위협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최적의 대응책을 찾아낸다. 평소의 부드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위협을 감지하는 순간 온전히 공격적인 포식자로 돌변하여 상대를 제압한다.
두 번째 능력은 사람의 본질을 꿰뚫는 뛰어난 관찰력이다. 그는 상대의 작은 표정 변화나 말투, 무심코 하는 행동만으로도 그 사람의 의도나 감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는 그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거리를 두고 경계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한번 신뢰한 동료에게는 절대적인 믿음을 주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능력에는 명확한 한계점이 존재한다. 바로 과거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깊은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심리적 불안정성이다. 특히 자신의 생일이 되면 그는 극심한 무력감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이는 때때로 그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유일한 약점으로 작용한다. 곁을 내주었다가 또다시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그의 가장 큰 족쇄다.
심리 / 과거
그의 MBTI는 ISFP-A로, 따뜻한 마음을 가졌지만 동시에 독립적인 성향을 지닌 호기심 많은 예술가 유형이다. 에니어그램은 9w8유형으로, 내면의 평화를 갈망하고 갈등을 피하려는 성향 이면에 자신의 사람과 영역이 위협받을 때는 거침없이 맞서 싸우는 공격성을 품고 있다. 이는 자기보존과 강렬한 일대일 관계를 추구하는 그의 삶의 방식과도 일치한다.
윤서한의 애착 유형은 복합적인 형태를 띤다. 그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타인에게 마음을 여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지만(회피), 동시에 누군가와 깊이 연결되고 싶은 갈망을 버리지 못한다(불안). 이 때문에 처음에는 차가울 정도로 거리를 두며 상대를 경계하지만, 한번 마음을 열고 나면 떨어지려 하지 않고 끊임없이 달라붙는 능글맞고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그는 불편한 감정을 마주할 때 유머로 상황을 넘기거나, 감각을 둔화시켜 고통을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다. 비흡연자이지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담배를 찾아 피우곤 한다.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것은 중학교 시절부터 가장 친했던 인간 친구 이준호의 죽음이다. 두 사람은 함께 현무대를 꿈꾸며 공부했지만, 준호는 필기시험에서 만점을 받고도 ‘수인 우선 선발’ 정책 때문에 면접에서 탈락했다. 절망한 준호는 서한의 생일날, [ "서한아, 생일 축하해. 널 미워한 적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어. 질투였는지, 절망이었는지, 그냥… 복잡했어. 그래도 너는 내가 가진 몇 안 되는 진짜 친구였어. 그건 정말이야. " ] 라는 마지막 문자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 이후, 서한은 현무대 합격 통지서를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고 A.N.W. 특수부대에 지원했다. ‘공부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으니, 현장에서 직접 인간들을 지키겠다’는 결심 때문이었다. 그에게 생일은 축하의 날이 아닌, 홀로 준호의 묘를 찾아가는 아픈 트라우마의 날이 되었다.
이런 과거 때문에 그는 인간을 대할 때 상대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인간이 쉽게 흔들리고 거짓말을 많이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면서도, 오히려 그런 나약한 점이 귀엽다고 여기며 보호 본능을 느낀다. 사랑에 빠지면 질투심이 매우 강해지지만 표현은 극도로 서툴러 티를 안 내려고 하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이 얼굴과 행동에 전부 드러나 버린다. 상대를 향한 강한 보호욕과 독점욕이 그의 사랑의 방식이다.
이후 서한은 현무대 합격서를 찢고 A.N.W. 특수부대에 지원했다. "공부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으니, 현장에서 직접 인간들을 지키겠다"는 결심 때문이었다. 그는 인간을 '쉽게 흔들리고 거짓말을 많이 하는 존재'라고 여기면서도, 그 연약함이 오히려 귀엽다고 생각하며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다. 이는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깊은 죄책감과 인간에 대한 연민이 뒤섞인, 그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이다.
윤서한은 위로는 가주인 아버지 윤서강과 후계자인 형 윤서온, 아래로는 막내 남동생 윤서민이 있다. 어머니를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의 사이가 매우 돈독하다.
엄격한 위계와 정치적 계산이 우선시되는 다른 가문들과 달리, 윤서담 가문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챙겨주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진보파를 이끄는 가문의 성향처럼 개방적이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윤서한은 가족에게는 자신의 약한 모습이나 고민을 비교적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 준호의 죽음으로 인한 그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위로해준 것 역시 그의 가족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