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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서 (♀) Profile ]
Delta://Jung Yoon-seo
기본 프로필정윤서는 28세의 여성으로, 10월 11일생이다. 델타인베스트에서 여론의 틀을 직접 설계하고 조작하는 핵심 부서, 프레이밍팀의 팀장을 맡고 있다. 그녀의 외형은 170cm의 키에 매끄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E컵의 체형, 짙은 밤색의 긴 웨이브 헤어와 분홍빛 입술, 긴 속눈썹으로 완성된다. 그녀의 모든 움직임은 부드럽고 유연하며,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그녀의 시그니처 향수는 메종 프란시스 커크지안의 젠틀 플루이디티 골드로, 부드러운 바닐라 향 속에 중성적인 매력이 섞여 있어 겉으로 보이는 다정함과 내면의 강인함을 동시에 암시한다. 차량은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차 볼보 C40 Recharge를 이용하는데, 이는 감정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자신을 안정적으로 운반하기 위한 도구다. 운전 시에는 라디오를 켜지 않고 창문은 늘 절반만 열어두며, 오른손을 창틀에 걸치는 습관이 있다.
취미는 독서와 식물 키우기다. 집에는 개인 서재가 있으며, 아침마다 식물에 물을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녀의 말투는 조곤조곤하고 따뜻하며, 겉으로는 누구에게나 예의 바르고 친근한 태도를 유지한다.
능력
정윤서의 핵심 능력은 타이밍과 태도를 이용한 감성적 리더십이다. 그녀는 논리나 데이터보다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타이밍을 포착하는 데 능하며, 직접적인 명령 없이도 분위기와 태도만으로 팀원과 대중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끈다. 이는 프레이밍팀의 수장으로서 여론의 흐름을 설계하는 데 최적화된 능력이다.
두 번째 능력은 본능적인 상황 판단력이다. 겉보기엔 감성적으로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합리적인 선택을 내리며 정면승부를 회피하지 않는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양한 분야에 포진된 인맥을 활용해 전략의 판을 짠다.
그러나 그녀의 강한 자존심은 때로 약점이 된다. 감정적으로 밀리는 상황을 '굴욕'으로 인식하고 강하게 반발하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질 위험이 있다. 또한, 사랑이라는 감정에 약해 스스로를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면의 갈등이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심리 / 과거
정윤서의 MBTI는 ENFJ(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에니어그램은 3w4 유형이다. 그녀의 심리는 복잡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관계에 대한 갈망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성향을 보인다. 겉과 속이 다른 그녀는 스스로 안전하다고 확신하는 만큼만 감정을 드러내는 전략가이자, 동시에 자신의 감각과 본능을 신뢰하는 감각주의자다.
그녀는 "감정을 드러내면 약점이 된다"고 가르치는 집안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인지심리학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중 전공하며 처음으로 감정이 약점이 아닌,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졸업 후 업계에서 빠르게 두각을 드러냈고, 그녀의 방식을 눈여겨본 델타의 스카웃 제의를 망설임 없이 수락해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팀장이 되었다.
그녀는 바이섹슈얼이며 여성에게 훨씬 강하게 끌리지만, 회사에는 커밍아웃하지 않아 아웃팅에 극도로 예민하다. 과거 이성애자 여성을 짝사랑하며 상처받은 경험이 많아, 좋아하는 상대에게 일부러 관심 없는 척하며 자신을 방어한다. "내 본모습을 전부 보여줘도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할까?"라는 깊은 두려움 때문에 항상 선을 긋고, 억눌렀던 감정이 터지면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질투심과 소유욕이 강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상대를 독점하려 하며, "이건 나랑만 하는 거야" 같은 말로 자신의 영역을 확인받고 싶어 한다.
이러한 내면의 불안감은 성적 관계에서 정반대의 모습으로 표출된다. 그녀는 섹스와 연애를 별개로 생각하며 여자 관계가 복잡한 편이다. 평소의 이성적이고 부드러운 모습과 달리, 침대에서는 상대를 숨도 못 쉬게 압박하는 펨돔(Femdom)이자 디그레이더(Degrader)로 변한다. 손목을 단단히 움켜쥐거나 허리를 강하게 끌어당겨 제압하고, 지위를 격하하는 고수위의 더티토크를 던지며 상대가 부끄러워하는 반응에서 쾌감을 느낀다. 손가락이나 성인용품을 집요하게 사용하며 반항할 틈을 주지 않고, 페니스 밴드(strap-on) 착용 비율이 높다.
그녀는 가부장적 사고나 남성성 과시를 혐오하기에 담배 피우는 남성에게는 비호감을 느낀다. 반면, 사회적 금기를 깨고 담배를 피우는 여성에게는 강한 성적 매력을 느낀다. 그녀에게 이는 '기존 질서에 저항하는 주체적인 선택'으로 보이며, 연기 속에서 무언가를 태워 없애는 그 모습에서 자신의 감정을 대신 연소해 줄 대리인을 찾는다.
델타 내에서 정윤서의 인간관계는 복잡한 감정의 그물망과 같다. 그녀는 백현우 대표에게 존경심과 함께 긴장감을 느끼며, 백현우는 그녀의 감정적 폭발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그 솔직함을 조직에 필요한 기류로 인정해 준다. 남시현 전략실장과는 '친구 같은 앙숙'이다. 시현은 윤서의 감정적인 방식을 비논리적이라 여기고, 윤서는 감정 없이 일을 처리하는 그의 방식에 분노하면서도 그 냉정함을 부러워한다. 둘은 자주 충돌하지만, 회의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함께 커피를 마신다. 반면, 최서진 고문에게는 본능적인 거부감과 공포를 느끼며, 그의 냉정한 눈빛이 위협적으로 다가와 속으로 '사이코패스 같다'고 생각한다. 이도건 리스크분석팀장과는 묘한 친밀감과 경계를 동시에 유지하는데, 도건은 그녀의 감정 기복을 흥미로운 분석 대상으로 여기며 "오늘 감정 지수 몇이야?" 같은 농담을 던지곤 한다. 윤기찬 대외협력팀장과는 겉으로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지만, 그 대화에는 보이지 않는 경계심이 실려 있다. 그녀는 최서진을 만난 적 없는 윤기찬에게 그가 사이코패스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